무역의 날 앞두고 수출 플러스 증가 지속... 11월 1∼20일 5.8% 증가
연내 최대실적 기록 기대감... 반도체 비중 22% 육박
11월 1~20일 수출이 약 6% 증가하면서 61회 무역의 날을 앞두고 연내 최대 수출실적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.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∼20일 수출액(통관 기준 잠정치)은 356억1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.8% 증가했다.
이 기간 조업일수는 15.5일로 작년 동기와 같았다. 이로써 월간 기준 수출은 14개월째 플러스 증가를 이어가는 중이다. 다만 반도체(+42.5%)와 조선(+77.1%) 외에 대부분 품목이 부진해 품목별 편차가 심했다.
특히 지난해 수출을 지탱했던 승용차(-17.7%)는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. 석유제품(-10.4%), 무선통신기기(-12.2%) 등도 감소했다.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5.6%p 상승하며 21.7%까지 올랐다.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(3.5%), 베트남(16.3%), 유럽연합(7.5%) 등은 증가하고 미국(-2.5%), 일본(-0.6%) 등은 감소했다.
수출 상위 3국인 중국, 미국, 베트남의 수출 비중은 49.1%였다. 1∼20일 수입액은 348억1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.0% 감소했다. 반도체(23.4%)와 반도체 제조 장비(134.8%)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(-23.7%), 가스(-5.2%), 석유제품(-18.8%) 등은 감소했다. 국가별로는 일본(12.6%) 등에서 늘고, 미국(-14.1%), 사우디아라비아(-30.2%) 등에서 줄었다.
출처: 한국무역신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