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월 미국행 해상운임 20% 내외 큰 폭 상승…EU행은 하락
6월 미국으로 향하는 해상운송비가 컨테이너선 부족 등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.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'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'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동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(2TEU 기준) 운임은 676만7천원으로 전달보다 23.3% 상승했다.
미국 서부행 해상운송비(608만7천원)도 16.6% 올랐다. 미국행 수출 컨테이너선 부족으로 해상운임이 상승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. 관세청 관계자는 "미국행 해상운임은 관세정책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"이라고 말했다.
중국(71만6천원), 일본(65만6천원)으로 향하는 해상운임도 각각 2.7%, 4.6% 올랐다. 반면 유럽연합(EU)행 해상운임은 379만3천원으로 0.8% 하락했다. 해상수입비는 미국 서부(6.4%↓), EU(6.6%↓), 베트남(0.2%↓)은 하락했고 미국 동부(10.4%↑), 중국(1.9%↑), 일본(1.6%↑)은 상승했다. 항공 수입 비용은 미국(3.4%↓), 중국(21.3%↓), 일본(2.9%↓), 베트남(0.2%↓)은 내렸고 EU(33.3%↑)는 올랐다.
출처: 연합뉴스